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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잇템] 김기수, 뷰티크리에이터에서 제품개발자로 ‘금의환향’
등록일 2018-05-18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1년 전에 이야기했었는데 기억나요? 기자님이 ‘꿈이 뭐예요?’라고 했을 때 ‘말도 안 되지만 제 제품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과연 그날이 올까요’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그 말이 지금 현실로 닥치니까 믿기지가 않아요”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금의환향했다. 김기수를 처음 만난 건 작년 이맘때쯤 인터뷰를 통해서다. 남들은 엄두조차 못 내는 자신만의 독특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가까운 시일 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파워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직감으로 변했다. 

“처음 인터뷰했을 땐 꼬맹이었는데(웃음). 어리둥절했었어요. ‘내가 왜 뷰티 기자를 만나고 있지?’하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오히려 더 이야깃거리가 많고 자연스러워요. 아직까지 개그맨 김기수로 보시지만 행사장 가면 뷰티 크리에이터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해요”  
 

이제 김기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젠더리스 화장법’의 대표주자가 됐다. 수많은 ‘뷰튜버’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콘셉트로 승부하는 것이 그만의 무기다. 최근에는 셀럽티비의 ‘개취뷰티’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다양한 뷰티 팁을 전수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는 퓨어디가 제가 선스틱에 대해 얘기를 하기도 전에 제품을 만든 원래 의도대로 이야기해서 소름이 돋았어요. 발림성이 좋고, 메이크업을 더할 수 있고, 온가족이 바를 수 있고, 성분도 좋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죠” 

오는 29일에는 홈쇼핑을 통해 그는 자신의 첫 뷰티 아이템인 선스틱 ‘잇템’을 세상에 내놓는다. 명실상부한 뷰티크리에이터에서 제품개발자의 놀라운 변신이다. “저는 제 선스틱을 수분크림 대용으로 바르거든요. 데일리로 바르는 선스틱이에요. 선스틱을 바르게 되면 레저 활동 이외에는 바르기 어렵잖아요. 이건 데일리로 바르기 좋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이 안 간 곳이 없어요. 시간 투자를 많이 했어요. 시장조사는 물론이고 제조사도 다녀오고 임상실험에도 직접 참여했어요. 누구보다 제품을 많이 써봤기 때문에 나한테 맞는 제품을 나만의 물건이라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잘 샀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뷰티유튜버가 좋은 제품을 공유하는 직업이잖아요. 저 스스로가 자신 있게 써보라고 권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죠” 

30년 차 ‘코덕’인 김기수.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제품군 중 그가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그만큼 수많은 제품을 사용해본 그에게 ‘왜 선스틱을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심플한 대답이 돌아왔다. 


 

“저는 선스틱을 안 발랐을 때 피부의 노화 상태를 잘 알아요. 자외선 차단제만 잘 발라도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 것을 저 스스로가 느꼈기 때문이죠. ‘아무것도 바르기 싫을 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세요’라고 말해요. 왜 선스틱이냐구요? 우선 바르기가 간편하니까요. 선크림을 만들고 싶었는데 매일 바르기 쉬운 선스틱으로 메이크업 부스터 역할을 하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는 후문. 공부하는 학생의 자세로 제품의 성분부터 제조 과정까지 모든 것을 열심히 공부했다는 그다.

“선스틱을 꼭 발라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왜 발라야 하는지 잘 몰랐거든요. 그밖에 선스틱의 성분, 인체에 미치는 영향, 좋은 품질 등을 연구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까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했죠. 디자인 패키지에 신경을 쓰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에요. 제게 어려운 도전이었고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어요” 

신제품인 만큼 다양한 응용 방법을 전수했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 수분크림을 바른 뒤 적당한 수분과 유분이 있어야 베이스가 착 붙어요. 지성, 건성 상관없이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발리는 게 핵심이죠. 보통 스킨-앰플-에센스-수분크림-자외선 차단제-메이크업 부스터 -프라이머 총 7단계를 발라요. 저는 토너-선스틱-메이크업 베이스만 해도 될 수 있게 3단계로 줄이는 제품을 개발했어요. 일종의 부스터 역할를 할 수 있는 차단제인 거죠”

앞으로는 김기수가 만든 기초 색조 아이템인 베이스 쿠션을 차례로 론칭하고 아이라인 특별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뷰티크리에이터로서의 활발한 활동도 이어간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거예요. 더 창의적이고 실생활에서 이용할 메이크업 위주로 할 거구요. 그전까지는 독특한 메이크업 위주였다면 남자 화장법, 데일리 화장법 등 차근차근 천천히 따라 할 수 있는 방송을 할게요”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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